“돈 많이 버는 직업” 하면 보통 의사, 변호사, 대기업 임원, IT 개발자 같은 익숙한 직업들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알지 못할 뿐, 생소하면서도 고소득을 자랑하는 직업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오늘은 알고 보면 고소득: 생소하지만 돈 잘 버는 직업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왜 이들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살펴보겠습니다.
생소하지만 수요가 급증 중인 고소득 직업들
최근 몇 년간 사회 구조와 기술이 빠르게 변하면서, 전통적인 인기 직업 외에도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직업들이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목치료사’는 아파트 단지, 공원, 관공서 등에서 나무를 관리하고 병해충을 진단해 치료하는 일을 합니다. 이 직업은 조경, 산림학 등과 연관되어 있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다소 낯설죠. 그러나 나무 한 그루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수십만 원이 들기도 하며, 연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개인 사업자도 존재합니다. 자격증 취득 후 개인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다른 예는 ‘장례지도사’입니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장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정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전문적인 지원을 해주는 직업인 만큼, 높은 서비스료가 책정되며, 야간 근무 수당, 긴급 출장비 등으로 연봉이 5,000만 원~8,000만 원 수준인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높은 수입을 자랑하는 직업 중 하나가 바로 ‘도배사’입니다. 도배는 단순 노동으로 여겨지지만, 숙련된 기술자라면 하루 2건만 작업해도 30만~ 수백만 원의 작업비가 오가기도 합니다.
왜 잘 알려지지 않았을까? 이들의 공통점
이러한 직업들이 고소득임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정보 비대칭’입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교과서나 미디어를 통해 ‘대표 직업군’만 반복적으로 접해왔습니다. 의사, 교사, 공무원, 프로그래머처럼 직업의 정보 접근성이 높고 사회적으로 각인된 경우가 대부분이죠. 반면, 위에서 언급한 직업들은 직접 경험하거나 주변에 종사자가 있어야만 알 수 있는 정보들입니다.
둘째, ‘이미지’와 ‘사회적 인식’의 문제도 큽니다. 예를 들어 장례지도사나 도배사는 감정노동 또는 육체노동이라는 인식이 강해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서비스 마인드와 고도의 전문 기술이 요구되는 직업이며, 이 때문에 진입 장벽은 낮지만, 고소득을 꾸준히 유지하려면 실력과 경험이 중요합니다.
셋째, 직업의 ‘비정형성’도 있습니다. 대기업 직무처럼 명확한 경로와 매뉴얼이 존재하지 않고, 개인사업 형태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스로 개척해야 하는 부담이 따릅니다. 이 때문에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지 않아 경쟁이 적고, 시장 내 단가가 높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소한 고소득 직업, 나도 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합니다. 다만 이들 직업은 공통적으로 짧지 않은 훈련 기간, 지속적인 기술 숙련, 그리고 현장 경험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기보다는 진지한 탐색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수목치료사는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며, 나무의 상태를 눈으로 보고 진단할 수 있을 정도의 실무 감각도 필요합니다. 장례지도사도 국가공인 자격증이 있으며, 실습 중심의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합니다.
도배사의 경우 특별한 학력 조건 없이 현장 실습과 기술 습득이 가능하지만, 고급 기술로 진입하려면 2~3년간의 도제식 교육이 필수입니다. 최근에는 관련 학원이나 직업훈련원 등에서도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어, 예전보다 진입 장벽은 낮아졌습니다.
이외에도 드론 조종사, 해양구조사, 산업안전 컨설턴트, 청정 에너지 설비 전문가 등도 비교적 생소하지만 미래 수요가 확실하고 수익성이 높은 직업군들입니다.
직업의 세계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넓고 다양합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익숙하지 않아도, 그 안에는 묵묵히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회의 기준이 아닌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는 것입니다.
기회는 늘 열려 있고, 정보는 이제 당신의 선택만 기다리고 있습니다.